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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험해진 홍해 뱃길···오늘도 희망봉 돌아오는 한국 컨테이너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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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꽃
댓글 0건 조회 2,045회 작성일 24-03-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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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아덴만에서 그리스 벌크선 선원 3명이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무역항로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인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대륙을 빙 둘러가는 상황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개월째 지속되는데, 뱃길이 뚫릴 기미는커녕 사태가 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차질 등 여파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등 국내 해운사들은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오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중이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보복이라는 명분으로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아덴만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희망봉 우회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보다 항해 거리가 9000㎞가량 길어 운항 소요 시간도 늘어난다. HMM이 운영하는 부산~로테르담 노선의 경우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면 왕복 12주가 걸리는데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왕복 기준 2~3주가 추가됐다. 운항 거리 증가로 선박 공급이 부족해진 데다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물량이 늘면서 올 초 해상 물류비는 급등했다. 지난해 내내 1000 안팎에서 움직이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연말부터 빠르게 상승해 지난 1월엔 2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홍해 사태의 여파는 해상운임 급등과 납기 지연 등 수출입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철도운송이라는 대체재가 있는 중국 화주와 비교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홍해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간 대유럽연합(EU) 수출은 217억95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했다. 벤츠 신차 물량의 국내 공급이 늦어지며 판매가 줄어드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파도 있었다.
반면 운임과 실적이 연동된 해운사들은 1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사들이 새로 발주한 선박들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거 투입될 예정이라 홍해 사태의 진행 양상에 따라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급격히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홍해에서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당분간 국제 물류 차질이 더 심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는 물동량은 평상시의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선원 사망 사건의 여파로 홍해를 거치는 선박이 더 줄어들 수 있다. 선원 노동조합인 국제운수노련은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희망봉 우회노선을 이용해달라고 글로벌 선사들에 최근 요청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라마단 전 휴전이 불발된 데다 만일 전쟁이 끝나더라도 후티가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기 위해 무력시위를 계속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최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3분기까지 홍해 문제가 계속될 수 있다고 고객사에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 식품관을 재단장해 문을 연 지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23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점 식품관을 미래형 뉴프리미엄(New Premium) ‘푸드 에비뉴’로 리뉴얼한 결과 미식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인기 비결은 30~40대를 겨냥해 프리미엄 식품을 대거 선보인 데 있다. 2000여평 규모에 고급 식료품점 ‘레피세리’와 2000여종의 세계 와인을 한자리에 모은 ‘엘비노’가 들어서면서 식품관 매출이 리뉴얼 2주 만에 전년 12월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전국 매장 식품관 중 성장률도 가장 높았다. 인천 이외 지역에서 찾아오는 고객들도 20% 이상 늘었다.
600평 규모의 레피세리는 제철 농수산물과 수입 식료품 등 최상급 식재료에 오더메이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젊은 주부들을 사로잡았다.
와인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엘비노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 와인을 선보이며 고객 1인당 와인 구매금액이 본점과 잠실점에 견줄 만큼 올라섰다.
서울권역 외 처음으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와 유기농 슈퍼 말차 등 국내외 유명 맛집을 유치한 덕분에 20~30대 신규 고객 수도 리뉴얼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오는 15일에는 인천점 식품관에 50평 규모의 노티드 도넛 디저트 카페를 추가로 연다.
또 항구 도시인 인천의 특성을 살려 버려진 폐목재를 활용해 테이블 등을 만든 ‘업사이클링’ 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푸드 에비뉴 재단장 100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펼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식품관 5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인천점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고객에게는 당일 백화점에서 20만원 구매시 1만원 식사권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생각하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가치 변화, 푸드와 연계한 라이프스타일까지 미래형 식품관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면서 인천점을 수도권 최고의 식품관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비용 절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의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방산업체와 체결한 무기 구매 계약과 관련한 가격 협상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 절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에는 스팅어 대공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탄약, 155㎜ 포탄, DPICM(이중목적개량재래식탄약)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정부의 지원은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안보 패키지’ 예산안 처리가 교착에 빠진 가운데 이뤄졌다.
미 정부 관리는 CNN에 이것은 임시적이고 단 한 번뿐인 지원이다. 추가로 비용 절감이 언제 이뤄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방식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도 이번 탄약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당분간 사격을 계속할 수 있겠지만 짧은 기간뿐이라며 예산안 의회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 도날드 투스크 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의회에 안보 예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며 유럽과 미국, 자유 세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다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 내에선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지만 미국에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단합된 목소리를 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투스크 총리는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향해 (우크라이나 지원은) 미국에서만 중요한 정치적 충돌이 아니다. 존슨 의장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수천명의 어린이, 여성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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